LG전자, HP ‘웹OS’ 인수… 스마트TV 경쟁력 강화 나서

입력 2013-02-2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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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HP로부터 ‘웹OS(webOS)’를 인수하며 스마트TV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계약 체결로 HP의 웹OS 소스코드, 개발인력, 관련 문서 등을 인수한다. 또 웹OS 관련 특허 라이선스 계약도 맺었다.

이로써 LG전자는 자체 스마트TV 플랫폼의 차세대 기술 혁신을 앞당기는 한편, 웹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TV 기술의 최신 트렌드 및 급변하는 소비자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웹OS를 개발자용으로 오픈소스화 한 ‘오픈 웹OS’ 및 웹 기반의 어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인 ‘엔요(Enyo)’ 등 HP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혁신적 연구개발(R&D) 역량이 밀집된 미국 실리콘밸리에 투자해 새로운 R&D연구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웹OS와 LG전자의 기술력이 만나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LG 스마트 TV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P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빌 베트는 “웹OS를 확산시킬 기회를 꾸준히 모색해왔다”며 “LG전자가 갖춘 혁신성과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의 명성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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