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터키이 제약기업과 수출계약을 맺고 유럽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대웅제약은 25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터키의 유력 제약기업인 압디이브라힘사와 조혈제 ‘에포시스 프리필드 시린지 주’(에포시스) 완제품의 수출 계약 및 ‘이지에프 외용액’ 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포시스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생산된 적혈구 생성인자 제제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에 큰 효과가 있는 의약품이다. 또한 이지에프 외용액은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국내 최초의 바이오신약이다.
두 제품은 모두 2015년까지 허가절차를 완료하고 현지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며, 발매후 5년간 에포시스는 1,300만달러, 이지에프외용액은2,500만달러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
터키는 인구 8000만명에 제약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으로 약 10조원에 달한다.
이종욱 사장은 “EU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있는 터키 제약시장에 진출하려면 선진국 수준의 높은 품질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터키 계약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창립100주년을 맞은 압디이브라힘사는 터키 최대산업도시인 이스탄불(Istanbul)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매출 1위 제약업체로 국내의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