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취임식 ‘징크스?’…기관·투신 매도에 하락

입력 2013-02-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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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새정부 첫날 기관과 투신권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37포인트(0.46%) 하락한 2009.52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사자세에 2020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오후들어 기관과 투신권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낙폭을 확대, 2010선 아래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역대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한 ‘징크스’가 반복됐다는 분석도 있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역대 대통령 취임 전후의 주가 분석을 통해 취임 직전까지는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다가 취임식 이후부터는 조정에 들어가 평균 10거래일 뒤 코스피 저점이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LIG투자증권은 “‘대통령 취임’이라는 긍정적 재료 소멸이라는 측면과 곧 다가올 3월 선물 만기일을 앞두고 베이시스가 축소되며 지수가 조정을 보이는 패턴이 반복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50억원, 321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기관은 971억원, 투신은 1596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967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1309억원 매도우위로 도합 333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통신업, 금융업, 은행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시총 20위 가운데 KB금융, SK텔레콤, LG전자, 롯데쇼핑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가 2%대 내린 가운데 기아차도 0.90% 하락했다. 포스코, 삼성생명, 신한지주 ,한국전력, LG화학,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도 줄줄이 내렸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한 318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 2개를 포함한 480개 종목이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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