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3] SK C&C, 독자개발 근거리 무선통신 스마트카드 선봬

입력 2013-02-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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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3 (이하 MWC 2013)’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 가운데 국내 IT서비스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SK C&C가 본격적인 글로벌 근거리 무선통신(NFC) 스마트카드 사업 추진에 나선다.

SK C&C는 2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MWC 2013에서 독자 개발한 NFC 스마트카드를 선보인다.

지난 1월 GP2.2기반 NFC SIM 카드 개발을 완료한 SK C&C는 국제 신용카드사 연합체 ‘EMVCo’의 EMV 플랫폼 보안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NFC 스마트카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시장에서는 NFC 모바일 커머스의 높은 성장성을 기대했다. 하지만 NFC스마트폰의 낮은 보급률과 여전히 높은 피처폰(2G폰) 시장 점유율, 아이폰의 NFC 미지원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서비스 확산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SK C&C는 이 같은 시장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NFC-on-SIM카드 개발에 매진, 지난해 시제품 출시하고 올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SK C&C가 출품한 NFC 스마트카드는 총 3가지다.

SIM카드에 NFC칩을 내장한 ‘NFC-on-SIM’과 아이폰 전용 NFC-on-SIM인 ‘i-USIM’, 그리고 NFC칩 내장형 마이크로 SD카드인 ‘NFC-on-마이크로 SD’다. 출시된 제품 모두 스마트카드 결제 국제규격(EMV)을 적용해 개발됐다.

특히 SK C&C가 단독으로 특허를 보유한 i-USIM의 경우 아이폰4 뿐 아니라 아이폰5에서도 호환돼 아이폰 계열의 NFC 서비스 확산 가속화 및 관련시장 선점에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전망이다.

SK C&C는 공격적인 스마트카드 해외사업 전략을 통해 올해 100만개를 시작으로 오는 2015년에는 연간 5,000만개의 NFC SIM 카드를 해외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최근 중국법인 및 현지 협력사를 통해 중국현지에 NFC-On-SIM 제품공급을 시작했고, 아태 및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i-USIM과 NFC-on-마이크로 SD 제품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SK C&C 모바일 사업 본부 김민석 상무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유통된 SIM카드는 약 50억개로 NFC결제서비스 확산에 따라 NFC SIM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모바일커머스 솔루션에 이어 NFC스마트카드 분야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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