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세계판, 오는 4월 초 세계 20여개국 동시 방송

입력 2013-02-25 08:44

유혜은 기자 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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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이 오는 4월 초 세계 20여개국에서 동시 방송된다.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은 그룹 2PM의 택연과 대만의 아이돌 가수 오영결이 커플을 이루고,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와 일본의 미녀 배우 후지이 미나가 또 한 커플을 이뤄 가상 결혼 생활을 하게 된다. 현재 한국과 대만, 일본을 오가며 촬영하고 있다.

후지이 미나는 우리나라 드라마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지한파 여배우로 게이오대학 재학 시절 한국어를 부전공으로 공부해 이홍기와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결은 대만 아이돌 그룹 헤이걸 출신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 3개 국어에 능통해 미국 교포 출신인 택연과 영어로 대화를 자유롭게 나누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은 미혼 남녀 스타의 가상 결혼 생활을 통해 각 나라 간의 문화 교류를 돕는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이미 지난해 초 슈퍼주니어의 규현과 중국의 여배우 루예소, 티아라 효민과 중국 아이돌 가수 부신박이 출연한 ‘우리결혼했어요 중국판’이 중국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끌었다. 각국의 지상파, 케이블 방송 등을 통해 총 15회의 에피소드가 방송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케이블채널 MBC드라마넷을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