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여사 '소박·서민'…박근혜 당선인 의견 반영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권별 식기 스타일이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한국도자기
▲사진=한국도자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김종호 한국도자기 창립자
박정희 전 대통령 식기 특징은 군대식판을 연상케한 사각접시, 완두콩 콩깍지를 본뜬 이색 안주접시들이 눈길을 끈다. 평소 막걸리 애호가였던 박 전 대통령은 막걸리병과 안주접시를 즐겨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인 이순자 여사는 화사한 디자인을 선호했다. 도자기에 철쭉꽃이 만개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사진=한국도자기 )
김옥숙 여사가 두 번째로 디자인한 식기가 김영삼 정부를 거쳐,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에 이어 현 이명박 대통령 정부까지 사용돼고 있다.
진한 초록 가장자리에 금빛 테두리 문양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굵은 손가락을 고려해 커피잔 손잡이가 상대적으로 굵게 만들어진 진 것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