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빅마켓, 영등포·도봉점 28일 동시 오픈

입력 2013-02-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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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28일 회원제 할인점 빅마켓을 영등포점과 도봉점을 동시에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빅마켓 영등포점과 도봉점은 기존 롯데마트 점포를 회원제 할인점으로 전환한 매장이다.

빅마켓 영등포점은 외국계 회원제 할인점 코스트코와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점은 코스트코 양평점과 1km 가량 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다. 도봉점은 코스트코 상봉점과 상권이 겹친다.

지난해 6월 빅마켓 1호점인 금천점이 코스트코 양평점에서 5.5㎞ 떨어진 곳에 문을 열었을 당시 두 업체는 치열한 영업 경쟁을 펼쳤다.

두 업체 간 가격 경쟁에 따라 신라면 값은 한 상자 당 1만5690원에서 한 달 뒤 1만390원으로 약 35% 떨어지기도 했다.

빅마켓은 소비자 편의를 위한 20여개의 다양한 시설을 구비해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회원제 할인점 최초로 462㎡(140여평) 규모의 문화센터를 갖춘 영등포점은 정규 강좌, 특별 강좌를 포함해 3개월 단위 400여개 강좌를 운영한다.

영등포점은 애견 전문샵인 ‘펫가든’을 운영한다. 영등포점, 도봉점 모두 키즈카페, 약국, 사진관, 안경점 등으로 소비자 편의 시설을 갖췄다. 또 해외 유명 브랜드 화장품, 의류·잡화, 주방용품도 병행수입 등을 통해 낮은 가격으로 선보인다.

빅마켓은 연회비 35000원을 내야 이용할 수 있다. 영등포점과 도봉점은 정식 개장에 앞서 25일부터 사전 개장을 한다.

개장일에는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롤케이크를 선착순 증정한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외국계 회원제 할인점과 피할 수 없는 경쟁이 예상된다”며 “기존 롯데마트, 빅마켓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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