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맏언니 박세리, 시즌 첫 승 '정조준'

입력 2013-02-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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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KLPGT 제공)
맏언니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정조준 했다.

박세리는 23일 태국 촌부리 시암 골프장의 파타야 올드코스(파72·6469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선두인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11언더파 205타)에 3타 뒤진 공동 2위다.

박세리는 2010년 벨 마이크로 클래식 이후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박세리는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며 서서히 샷감을 다듬기 시작했다. 10번홀(파5)에서 1타를 잃은 박세리는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권을 쫓기 시작했다. 하지만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나머지 홀에서 파를 적어냈다.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일 주타누가른은 지난해 12월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PGA 상금왕에 올랐던 박인비(25)도 7언더파 209타로 5위에 자리해 아직 우승 가시권이다. 2라운드까지 공동 3위였던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2타를 잃고 공동 6위(6언더파 210타)로 밀렸다.

최나연(26·SK텔레콤)은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 8위(5언더파 211타)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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