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뽑은 '찌질한' 상사 1위는 '토강여유형'...혹시 당신도?

입력 2013-02-2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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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직장인들이 뽑은 '찌질한' 상사는 어떤 유형일까.

헤드헌팅 포털 에이치알파트너스는 남녀 직장인 1007명을 대상으로 '찌질한 직장 상사'에 대해 설문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부하 직원 앞에서는 큰소리치면서 윗사람 앞에서는 말 한마디 못하는 토강여유(吐剛茹柔)형 상사'가 응답률 51.0%로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토강여유(吐剛茹柔)'는 딱딱한 것은 뱉고 부드러운 것은 먹는다는 뜻으로 강한 사람은 두려워하면서 약한 사람은 업신여기는 태도를 일컫는다.

직장이들이 뽑은 '찌질한 상사' 2위는 '부하직원의 성과 및 아이디어를 가로채 자신의 공으로 돌리는 상사(36.0%)'였다. 3위는 '법인카드로 밥 사면서 자기가 쏘는 것처럼 생색내는 상사(33.5%)', 4위는 '1000~2000원도 자기 돈 안들이고 회사 경비처리하는 상사(31.1%)', 5위는 '커피 한잔을 안 사는 상사(18.5%)'가 각각 차지했다.

이외에 '자신은 싼 것 쏘면서 부하직원들한테는 비싼 것 얻어먹는 상사(14.7%)', '몇 천 원씩 돈 빌려가서는 안 갚는 상사(13.3%)', '야·특근비 받으려고 일없어도 회사 출근하는 상사(13.0%)', '생일, 명절 등 특정일에 자기를 안 챙겼다고 삐치는 상사(11.4%)', '남의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간식 뺏어 먹는 상사(10.8%)', '사다리 타서 자신이 걸리면 괜히 화내는 상사(6.5%)', '담배 뺏어 피는 상사(4.7%)' 등도 순위에 올랐다.

이런 상사에 대한 대응법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다. 응답자의 52.5%는 '싫어도 내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뒤에서 욕을 한다(34.0%)', '무시한다(19.8%)', '대놓고 얘기한다(11.1%)'가 뒤를 이었다.

'찌질한' 직장상사를 동물에 비유해보라는 질문에는 '쥐'라고 답한 응답자가 4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우(24.8%)', '뱀(23.1%)', '돼지(16.4%)', '염소(5.9%)', '토끼(5.1%)', '곰(3.2%)', '개(1.5%)', '사자(1.2%)', '박쥐(0.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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