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방법원이 뉴욕의 상징인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인수한 맬킨이 부동산투자신탁 형태로 기업공개(IPO)하도록 판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원은 이날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의 IPO와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5500만 달러를 지급하는 안을 예비 승인했다.
앞서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연합 투자자 그룹은 세금 문제와 관련해 맬킨의 IPO 계획을 중단하라고 소송을 걸었다.
맬킨홀딩스와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연합 투자자 그룹은 지난해 9월 합의했다.
법원이 최종 승인하면 엠파이어스테이트부동산신탁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게 된다.
맬킨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합의 예비 승인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며 “모든 투자자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