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일본, 선진 국민의 자세를 보여라"

입력 2013-02-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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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일본의 태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김장훈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 동북아역사재단 대회의실에서 삼일절과 독도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장훈과 함께 독도 전문가 호사카 유지 교수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장훈은 "일본에서 저를 반일 가수로 보도하기도 하는데 저는 반일을 추구하지 않는다. 한국과 일본이 친구가 돼서 손을 잡고 세계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한다. 자원도 없고 땅도 좁다. 오로지 기술력과 우수함, 근면성 뿐이다. 그래서 전 세계로 나가기 위해 한국과 일본이 친구가 돼야 한다"고 설명하며 "일본은 과거에 잡혀서 현재를 못보기 때문에 우리가 미래로 나가지 못한다는게 너무 안타깝다. 역사적인 자료를 보면 명백한 것들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한국인들은 한국에 있는 일본인들을 우호적으로 대하고 있다. 일본에서 대규모 시위를 하거나 한국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것은 선진 국민의 자세가 아니다"고 일침하며 "한국인들이 언제 일본인들에게 해코지했나. 독도는 논리적이고 평화적으로 해결해야한다. 서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단언했다.

김장훈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장훈의 삼일절 독도 사진 독립 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휴대전화, 노트북 등의 배경화면을 독도 사진으로 바꾸는 운동이다. 김장훈이 블로그를 중심으로 SNS를 이용해 한국인 1000만 명 이상, 전 세계 1억 명 이상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독도의 모습을 홍보한다.

한편 반크는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에 대항해 전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독도를 홍보하는 '21세기 안용복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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