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눈물…"출생신고 늦어 '없는 사람'이라더라"

입력 2013-02-22 09:59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사진=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화면 캡처)

가수 리치가 아들 출생신고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리치는 지난 21일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가수 활동을 위해 혼인신고를 늦추면서 자연스럽게 아들의 출생신고가 늦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들이 3개월 됐을 때 고열로 아팠다"며 "응급실에 갔는데 출생신고가 안 돼 있어 치료가 안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리치의 아내 임성희씨는 "당시 간호사에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아 지금은 없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듣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리치는 "그날이 일생에서 가장 가슴이 아팠다. 아픈 아이와 아내를 먼저 집에 들여보내고 차에서 많이 울었다"며 "아내와 내가 행복하기 위해 아기에게 무엇을 하는 짓인가 싶었다. 그 다음 날 혼인신고와 출생신고를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리치 눈물 사연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사연이다. 아내 아이와 행복한 인생 살길 응원한다" "내가 좋아하던 리치가 애 아빠가 됐구나. 세월이 빠르다" "부모가 돼봐야 부모 마음을 안다고 했던가? 부모가 아이에게 갖는 감정은 부모가 되기 전에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