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곳에 오늘 도착 예정 우편물 직접 보내
▲사진=연합뉴스
서경덕<사진>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이 정한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에 항의하는 뜻을 담은 일본어 자료를 일본의 주요 언론사에 발송했다.
서 교수는 이날 "지난주 교토를 방문해 22일 도착할 수 있도록 신문과 방송사 120여곳에 직접 우편물을 보냈다"고 밝혔다.
우편물은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내용의 광고 전단과 역사적ㆍ국제적인 근거를 담은 자료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일본 변방의 작은 지역 시마네현이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점차 커져 나가는 건 일본 내 언론이 매년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해 이 같은 행동을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잘못하는 것은 언론에서 그 잘못을 지적해 올바른 여론을 조성해야만 한다. 앞으로 일본 국민에게 정확한 진실을 전달해 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도 함께 보냈다.
오는 28일 문을 여는 독립기념관 내 국내 첫 독도학교의 초대 교장을 맡은 그는 2009년 제작한 첫 독도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를 올해 세계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또 세계적인 사진작가를 섭외해 '독도 사진전'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여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