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영업 안정성 및 재무 부담 완화···목표가 상향-키움증권

입력 2013-02-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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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2일 STX팬오션에 대해 영업 안정성이 높아졌고 재무관련 부담이 완화됐으며 모그룹 관련 불확실성 해소가 긍정적이라면서 목표주가를 5800원으로 상향제시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초과 공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을 유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STX팬오션은 지난 4분기 매출 1조3938억원으로 전년대비 7.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억원, 순손실은 1565억원으로 각각 71.6%감소와 적자전환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벌크 부문은 원가 부담을 낮추고 있고 올해와 내년 인도 예정인 34척 가운데 벌크선 24척에 대해 이미 운송계약이 체결돼 변동성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의 철광석 재고량은 2월1일 기준 6600만톤으로 지난 3년 사이 고점대비 33.7%나 감소했다”면서 “반면 중국의 철광석과 석탄 수입량은 지난 12월 최고치를 갱신한 이후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는 등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BDI(박틱해운지수)지수는 별다른 반등의 조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2월 기준 벌크 선복량을 볼 때 공급 부담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완전한 수급 균형 회복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지난 해 주가급락의 요인이었던 그룹 관련 불확실성과 재무관련 우려는 그룹의 매각 방침과 함께 오히려 해소되고 있어 긍정적 요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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