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박인비 US여자오픈 벌써부터 '경쟁 예고'

입력 2013-02-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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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시즌 첫 티오프한 최나연(26·SK텔레콤)과 박인비(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을 놓고 벌써부터 경쟁에 들어갔다.

최나연은 21일부터 태국 촌부리 시암 골프장 파타야 코스에서 열리는 혼다 타일랜드 LPGA 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을 앞두고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 계획한 대로 잘 했고 준비기간도 작년에 비해 더 길었다. 어느 해보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챔프로 등극한 최나연은 올해 US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면서 기대치가 높아졌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는 게 목표다. US여자오픈에서 다시 우승하면 제일 좋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번시즌 세계랭킹 1위에 도전하기 위해 최나연은 지난해 12월 말 미국 플로리다로 이동해 동계훈련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새 트레이너를 영입하며 변화도 시도했다.

지난시즌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LPGA 투어 상금왕과 베어트로피를 수상한 박인비 역시 올시즌 US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작년에 좋은 시즌을 보냈기에 올해 편안한 마음으로 출발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딱 10cm만큼만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서 “한국선수가 해보지 못한 올해의 선수상에 도전하는 게 올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를 세우려면 끝도 없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욕심을 내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가장 하고 싶은 것은 US여자오픈 우승을 다시 하는 것이다. 한국선수가 해보지 못했던 올해의 선수상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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