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출시 수혜주를 찾아라”-삼성증권

입력 2013-02-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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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1일 통상 1년 주기로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는 삼성전자의 전략으로 볼 때 차기 전략폰인 갤럭시S4 출시 시점은 2분기 중일 가능성이 높다며 핵심 납품 업체로 선정된 기업들이 올해 성장의 호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홍승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S4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하고 성장성이 높은 중저가 시장은 갤럭시 그랜드와 같은 보급형 모델을 통해 장악해 나가는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톱 스마트폰 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려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확대 정책은 관련 부품 업체들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핵심 부품 납품 업체로 선정된 기업들은 올해 성장의 호기를 맞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4의 핵심 벤더로 선정된 업체들은 기술력과 양산능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므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의 중장기적인 수혜를 볼 전망”이라며 “갤럭시 S4의 각 부품별 핵심 예상 벤더를 선정해 투자 유망종목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갤럭시 S4의 부품별 톱픽으로 FPCP(연성인쇄회로기판)-플렉스컴, 카메라 AF(카메라 모듈 자동초점용 액추에이터)-자화전자, 카메라 렌즈- 세코닉스, 카메라 IR 필터-옵트론텍, 케이스-인탑스, AP칩-네패스, DMB안테나-파트론, 모바일 오피스-인프라웨어 등 8개 업체를 꼽았다.

홍 연구원은 “플렉스컴은 삼성전자의 하이엔트 모델에 채택되고 있는 S-Pen의 인식장치인 디지타이저를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스마트폰 대면적화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자화전자는 800만 화소급 이상의 자동초점용 액츄에이터 매출 비중이 75% 이상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고화소 정책의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세코닉스는 최근 100억원의 휴대폰용 렌즈 관련 시설투자를 완료해 1300만 화소급 이상의 갤럭시 S4용 렌즈 라인에 대응하고 있다”며 “옵트론텍은 삼성전자 카메라 모듈용 IR필터 1위 업체로,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8M 이상 하이엔드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3배 증가돼 블루필터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탑스의 경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4 케이스의 메인벤더로 선정돼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네패스는 올해 삼성전자향 AP칩에 대한 후공정(WLP) 매출 증가가 진행될 예정으로 전년대비 20% 정도의 매출성장과 60%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파트론은 삼성전자향 안테나 1위 업체로 카메라 모듈에서도 삼성전기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인프라웨어는 갤럭시 S4에 모바일 오피스 단독 벤더로 선정돼 이익 안정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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