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값, 하락…미국 경기 회복 전망

입력 2013-0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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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전망에 안전자산인 금에는 매도세가 유입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6% 떨어진 온스당 1578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금값은 5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 2011년 12월29일 이후 최장기간 내림세를 이어갔다.

건축 허가 건수가 증가하면서 올해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주택 경기의 선행 지표인 건축 허가 건수는 92만5000채로 2008년 6월 이후 4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 전망에 뉴욕 3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올들어 6.9% 상승한 반면 금값은 5.8% 하락했다.

안전자산으로서 금 매력이 떨어진 영향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QE)를 조기에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것도 금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이날 지난달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을 발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 연준 위원들은 양적완화를 조기에 종료하자는 주장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데일리 팀파이낸셜자산운용 매니저는 “글로벌 경제 전망이 변화했고 투자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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