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 7년 연속 TV 시장 1위 달성… LG도 상승세

입력 2013-02-2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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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7년 연속 전세계 TV 시장 1위를 이어나갔다.

20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역대 최고 점유율인 27.7%의 평판TV 점유율(금액기준)을 기록해 2006년부터 7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평판TV 시장이 전년 대비 감소한 상황에서도 점유울은 2.9% 늘어났다. 이는 상반기 신모델 조기 도입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하반기 75인치형 대형 스마트TV 등 출시로 TV 시장을 지속 선도한 것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중국 춘절 등 주요 쇼핑 시즌에 대한 성공적 대응도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선진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30.6%, 서유럽에서 38.8%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현지 판매된 TV 3대 중 1대가 삼성 TV라는 공식을 썼다.

평판TV 외에도 삼성전자는 LCD TV(26.4%), LED TV(29.9%), PDP TV(43.0%) 등 세부 시장에서도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3D TV 부문은 2~4위 업체 점유율을 더한 것보다 높은 31.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과시했다.

특히 20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TV부문에서도 지난해 46.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측은 “압도적인 수치로 삼성 TV가 7년째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유는 업계 최고의 화질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와 진화를 통해 3D, 스마트 등의 새로운 가치를 계속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평판TV에서 전년보다 1.2% 상승한 15%를 기록해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LCD TV 2위(14.4%), LED TV 2위(13.1%), PDP TV 3위(22.3%), 3D TV 2위(15.6%) 등을 각각 기록해 TV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장악력을 더욱 높였다.

그러나 20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3.5%의 점유율에 머물러 삼성전자, 샤프, AOC, 소니, 파나소닉에 이어 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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