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2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47개 기업 중 금융산업 관련 회사는 DG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등 2개 기업에 불과하다. DGB금융지주는 환경리스크, 환경관리역량, 환경수익 기회 등 환경적 측면과 기업지배구조, 인적자원관리, 이해관계자 관계, 제품·서비스 등 사회적 측면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론티어는 세계적인 지속가능 평가·투자전문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제휴해 환경측면 평가모델인 EcoValue21과 사회측면 평가모델인 IVA를 적용했다.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비재무적 관점에서 코스피200을 포함한 459개(2012년 기준)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등급이 높은 기업들은 주가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에코프론티어는 “우수한 성과를 낸 AAA 등급 기업의 주가수익률은 2008년부터 5년간 41.2%포인트(연 7.1%)로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200의 주가수익률인 24.2%포인트(연 4.4%)보다 17.0포인트%(연 2.7%)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하춘수 회장은 “DGB금융그룹이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의 역할 강화를 통해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