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매몰지 주변 지하수 26% 수질기준 초과

입력 2013-02-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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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축매몰지 인근 지하수의 26.1%가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1만4710곳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3845곳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질기준을 초과한 비율은 지난 2011년 31.3%보다 낮아졌지만 음용관정의 초과율은 45.0%(2011년 47.8%)로 나타났다. 오염원 농도와 변화 추세 등을 통해 침출수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 매몰지는 모두 13곳으로 2011년 71곳보다 크게 줄었다.

미생물을 조사한 매몰지 300m 이내의 지하수 관정 1200곳 가운데 7.1%에서 대장균이, 0.5%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매몰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의 지하수와 큰 차이는 없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매몰지 영향과 별개로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관정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음용 중지, 상수도 보급 등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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