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감형 업종 재평가 가능성… 정유·디스플레이 주목” -동양증권

입력 2013-02-20 07:43

이선애 기자 ls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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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강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밸류에이션 재평가와 이익추정치 감속이 업종 선택의 조건으로 정유와 디스플레이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20일 “어느덧 1980포인트 디커플링(Decoupling)으로 고전하던 국내 증시가 나름 빠른 속도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1월 하락 국면과 2월 회복 국면을 비교해 보면 1월 낙폭이 가장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라며 “이는 낙폭 회복 국면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로 볼 수 있어 국내 증시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기 시작하는 초입 국면 정도, 주식시장 진입 시그널이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국내 글로벌 경기싸이클 개선과 국내 증시 할인률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경기민감형 업종군을 중심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며 “2013년 연간 순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속도가 감속하고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도 유효한데, 정유와 디스플레이 업종이 두 가지의 조건을 만족하는 업종으로 분류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