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강간 혐의 '충격'...'주병진에서 이루까지' 과거 유사 사건 재부상

입력 2013-02-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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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박시우가 강간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에 과거 유사 사건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박시후의 강간 여부를 놓고 고소자와 박시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진위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기 때문.

일각에서는 '제2의 주병진 사건'으로 비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주병진 사건'은 주병진이 2000년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되면서 2년 간의 법정 소송 끝에 무죄를 판결받은 사건이다.

주병진은 2002년 7월 무죄 판결을 받고 이후 법원에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 거액의 손해배상금까지 받았지만 상처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주병진은 2011년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런 기억들이 트라우마로 남아 나를 괴롭히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와 비슷한 다른 사건도 회자되고 있다.

박시후의 팬이라는 한 네티즌은 미투데이에 "이루 사건이 떠오른다"는 글을 올렸다. 가수 이루 역시 교제하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앙심을 품고 비방에 나서면서 진실 공방에 휩싸인 바 있다.

배우 이병헌 역시 한때 교제했다는 캐나다 한인 여성으로부터 고소당해 곤욕을 치렀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번 박시후 사건도 무혐의로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네티즌들은 "박시후를 믿어요" "공인으로서 그런 행동을 했을리 없다고 봐요" "진실이 뭘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18일 서울서부경찰서 측에 따르면 박시후는 지난 16일 연예인 지망생 A양(22)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A양은 15일 박시후가 서울 모처에서 함께 술을 마신 후 의식을 잃은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후 측은 1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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