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시대…현대그린푸드, KG이니시스, AK홀딩스 주목해야”-KB투자증권

입력 2013-02-19 09:10

김미정 기자 mj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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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19일 저성장 시대에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현대백화점, KG, AK그룹을 꼽고 각 그룹내에서도 현대그린푸드,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AK홀딩스가 성장지속성,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제시했다.

이상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그룹내, 해당산업 모두 성장성과 지속성이 기대된다”며 “현대백화점그룹내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하며 유일하게 오너 모두 지분을 소유하면서 향후 기업가치 증대와 위상강화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지난해부터 급성장한 전자결제 시장 성장모멘텀은 올해도 가속화 될 전망”이라며 “차기 정부의 신용카드 대체수단 활성화 의지와 스마트 디바이스 인프라 확산으로 인한 결제시장 확대, 국내 전자상거래액 지속성장성을 감안할때 KG이니시스와 KG모밀리언스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AK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는 비상장자회사들의 성장성이 매력적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인적분할한 AK홀딩스는 제주공항을 비롯한 애경산업, AK컴텍, 애경화학 등 4개의 비상장자회사들의 성장성 및 IPO 모멘텀이 주목된다”며 “특히 제주항공은 LCC항공사의 성장세를 주도하며 올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현재 순자산가치(NAV) 대비 41.1%를 기록하고 있는데 연간 50~60억원 현금유입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