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2월들어 회복세

입력 2013-02-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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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감면 공백 등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2월 시장은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114는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8일 기준 881건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달의 1174건보다는 적지만 설 연휴 감안과 영업일수가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거래현황은 송파구, 도봉구, 관악구가 이미 지난 1월 거래량을 넘겼다. 또 강동구, 노원구, 양천구, 동대문구 등은 지난 달과 비슷한 수준이다. 거래가 늘면서 일부 아파트 가격은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 15일 기준 강남 개포 주공3단지 전용 35.87㎡규모로 작년 말보다 10.4% 상승했다. 매매 호가는 작년 말 5억250만원에서 5억5500만원으로 1개월 보름 만에 5250만원 뛰었다.

작년 말 6억원이었던 개포 주공1단지 전용 36.19㎡는 최근 6억4500만원으로 4500만원(7.5%) 상승했고, 강동구 고덕주공6단지 전용 55.44㎡는 4억3000만원으로 연말보다 2500만원(6.2%)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서울 아파트매매시장이 다소 활기를 찾은 것에 대해 “취득세 감면 조치를 올해 6월 말까지 연장 시행키로 한데다 일부 재건축단지가 사업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매수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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