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경기 화성지역에 ‘광견병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화성에서 고양이 광견병이 발견된 이후 개와 한우 등에서도 광견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광견병은 과거 강원, 경기 북부 일부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다가 지난해 경기도 수원, 화성지역에서 4건이 발생했고 올해는 화성시에서만 5건이 추가 발생했다.
광견병은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서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공수병이다. 특히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에게 물린 후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한편 검역검사본부 관계자는 경기도 화성지역 광견병 발생 원인에 대해 “광견병에 감염된 야생너구리가 먹이활동 과정에서 가축을 물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