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쌍벌제 적발 의사 4000명 넘었다

입력 2013-02-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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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집계 인원보다 1000명 더 늘어

리베이트 쌍벌제로 인해 적발된 의사가 4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 따르면 노환규 회장은 최근 회원들에게 발송한 서신에서 “쌍벌제가 발효된 상태에서 회원들의 피해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쌍벌제는 의약품 판매 증진을 목적으로 금품이나 물품을 주는 쪽뿐만 아니라 받은 쪽도 처벌하는 제도로 지난 2010년 11월부터 시행됐다.

대(對)회원 서신에서 노 회장은 “쌍벌제에 대한 협회 공식입장이 발표되지 않자 회원 사이에 의약품 리베이트를 수수하는 관행이 지속됐다”면서 “현재까지 약 4000명이 넘는 회원들이 단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회장이 공개한 수치는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의사 적발 인원 3069명에 비해 1000명 더 늘어난 것이다.

한편 의협은 27일 한국제약협회와 만나 거래질서 투명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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