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배상문, 시즌 첫 톱10 진입...존 메릭 첫 승 '감격'

입력 2013-02-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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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튜디오PGA)
배상문이 올 시즌 출전한 5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349야드)에서 끝난 노던 트러스트오픈(총상금 66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써낸 배상문은 헌터 메이헌(미국)과 공동 8위에 위치했다.

배상문은 올해 참가한 5번째 대회 에서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올해로 PGA 진출 2년차를 맞은 배상문은 앞서 소니오픈 등 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지난달 휴매너 챌린지에서 작성한 공동 2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는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우승 기대감을 높였지만, 3라운드에서 5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날 배상문은 7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시작으로 11, 12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후 파행진을 이어나가다 17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낸 뒤 공동 8위로 경기를 마쳤다.

존 메릭과 찰리 벨잔(이상 미국)이 11언더파 273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나란히 파를 지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10번홀(파4)에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렸다.

메릭이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낸 반면 벨잔의 티샷은 러프에 빠졌다. 메릭이 파를 적어내며 홀아웃을 하는 사이 벨잔은 짧은 거리의 파 퍼트가 홀을 벗어나면서 우승을 내줘야 했다.

2007년부터 PGA 투어에 입문한 메릭은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최경주(43·SK텔레콤)와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283타를 적어내 공동 33위에 올랐다.

최근 새롭게 급부상한 재미교포 제임스 한(32·한재웅)은 공동 61위(5오버파 289타),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공동 71위(7오버파 291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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