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근혜 가이드라인, 정부조직개편 협상 절벽”

입력 2013-02-17 21:4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민주통합당은 17일 차기 정부의 정부조직개편 처리를 위한 여야 협상이 결렬된 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가이드라인이 세긴 센 모양이다. 협상 절벽을 느끼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저녁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 측의 개편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의지를 가지고 오늘 협상에 임했지만 방송통신분야에 대한 커다란 이견차 때문에 합의에 이르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정부조직 출범에 대한 민주당의 협조 요청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오늘 협상안에서 보다 진전된 안을 새누리당과 대통령직인수위에서 다시 만들어 와 조속히 협상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재시도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정책 기능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문제를 두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은 3시간 30분 후 결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