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고 우종완 아우팅 논란, 보그 “안타깝다” 사과

입력 2013-02-16 17:49

패션 잡지 보그코리아가 이정재를 둘러싼 우종완 아우팅 논란 진화에 나섰다.

보그코리아는 16일 오후 트위터에 “배우 이정재가 보그와의 인터뷰로 인해 오해받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정재와 우종완은 특별한 우정을 나눈 사이로 진심으로 고인의 삶을 가슴 아파하는 심정이 잘못 전달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멘션했다.

앞서 이정재는 보그코리아와 나눈 인터뷰에서 “나는 Y에게 게이 좀 그만하라고, 충분히 하지 않았느냐고 만류했지만 쉽지 않았다”라는 말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기사는 ‘패션 연예계를 종횡무진하던 크리에이티브한 게이’라고 지칭해 고 우종완을 연상케 했다.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자 이정재는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고인과 절친한 친구이면서 고인을 아우팅(타인에 의한 커밍아웃) 시켰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진 것.

이에 대해 이정재 측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보그코리아에도 항의 전화를 한 것으로 보인다. 보그코리아 측은 이정재 측의 항의전화에도 사과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