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스튜디오PGA)
배상문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ㆍ734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총상금 66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배상문은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첫째 날 경기에서 모처럼 제 실력을 발휘하며 3언더파를 쳤던 배상문은 그야말로 신들린 샷 감각을 발휘했다.
특히 10번홀부터 13번홀(이상 파4)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비록 보기 3개를 범했지만 고비 때마다 버디를 잡아내며 18홀 라운드 내내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유지했다.
지난해 초반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그는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따라서 올해는 투어 카드 유지는 물론 명예 회복을 위해 중요한 해다.
신예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재미교포 제임스 한(32ㆍ한재웅)은 주춤했다. 첫날 4언더파 공동 2위를 마크했던 제임스 한은 고비 때마다 보기를 범하며 좋은 리듬감을 유지하지 못했다. 특히 8번홀(파4)에서는 통한의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제임스 한은 이 시간 현재(10시25분) 3라운드 경기 중이다.
한편 이 대회 3라운드는 17일 오전 SBS골프채널을 통해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