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5일 오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기업 실적이 부진한데다 최근 랠리에 따른 경계심리가 대두된 것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0.92% 하락한 1만1203.32로, 토픽스지수는 1.54% 떨어진 940.20을 기록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0% 내린 2만3388.97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31% 하락한 3280.52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중국과 대만증시는 ‘춘제(설날)’ 연휴로 휴장했다.
광산업체 리오틴토와 은행 ANZ는 전일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뒤 오스트레일리아 증시에서 각각 2.9%와 0.53% 하락하고 있다.
데이비드 캐시디 UBS 증권 전략 책임자는 “조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최근 지표를 감안할 때 증시가 과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일 발표된 유럽 경제지표 역시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0.6% 성장했고 유럽연합(EU) GDP는 0.5% 위축했다.
일본증시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후지중공업이 3.98% 급락했다.
파나소닉이 2.68% 떨어지고 카시오컴퓨터가 3.24% 내렸다.
소니는 4.11% 하락했다.
고베철강이 5.47%, SMM이 4.66% 각각 떨어졌다.
트렌드마이크로가 9.24% 폭락했고 기린홀딩스가 0.65%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