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토트넘 등은 승리
올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홈에서 벌어진 루빈 카잔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팔카우를 앞세워 공격력에서 우위가 예상되던 아틀레티코는 전반 6분만에 괴크데니즈 카라다니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끌려갔다. 이 한 골은 후반 정규시간이 모두 끝날 때까지 이어졌고 카잔의 1-0 승리로 끝날 듯 보였던 경기는 인저리타임도 거의 끝나갈 무렵인 후반 50분에 오르바이스의 골이 터져 카잔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나폴리 역시 이변의 희생양이었다. 나폴리는 홈에서 벌어진 빅토리아 플젠과의 경기에서 0-3으로완패했다.플젠은 전반 28분 다리다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뒤 후반 34분과 후반 45분 라이토랄과 테클이 연달아 골을 성공시켜 3-0의 완승을 거뒀다.
바이어 레버쿠젠 역시 홈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벤피카 리스본과 홈경기를 치른 레버쿠젠은 후반 16분 카르도소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반면 첼시, 토트넘, 인터 밀란 등은 1차전에서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로파리그로 밀려난 첼시는 체코 전통의 강호 스파르트 프라하와의 경기에서 후반 경기 종료 8분을 남기고 오스카가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승리했다. 원정승을 기록한 첼시는 홈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토트넘은 올림피크 리옹과의 홈경기에서 가레스 베일의 2골 맹활약으로 움티티가 한 골을 기록한 리옹에 2-1로 승리했다. 베일은 전반 45분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인저리 타임에는 역전골을 기록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인터 밀란은 클루이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후반 팔라시오가 각각 한 골씩을 성공시켜 2-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