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값, 하락…G20 회담 앞두고 달러 강세

입력 2013-02-1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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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주요20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담에서 경쟁적인 통화절하를 경계하는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반면 대체투자 자산인 금에는 매도세가 유입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9.60달러 떨어진 온스당 1635.5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이날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8월20일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G20는 이번 15~16일 회담에서 경쟁적인 통화절하에 나서지 않고 통화정책 과잉을 점검할 뜻을 공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기대 역시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을 떨어뜨렸다.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전주 대비 2만7000명 감소한 34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6만명을 밑돌 뿐만 아니라 2007~2009년 경기후퇴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고용시장 회복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UBS는 이날 1개월 후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172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종전 전망치는 1850달러였다.

UBS는 “글로벌 경기 회복 낙관론과 인플레이션 압박 완화, 양적완화 정책 조기 종결 우려 등이 금값에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프리미엄이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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