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 공략

입력 2013-02-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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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 장벽 높은 국내 보다 중국에서 승부수”

락앤락이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락앤락은 오는 3월 전문 브랜드 ‘헬로베베’를 론칭하고 향후 지속적인 제품개발을 통해 영·유아용품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락앤락측은 영·유아용품의 진입 장벽이 높은 국내 보다 중국에서 승부수를 던진다는 입장이다. 락앤락은 이미 중국에서 탄탄한 거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중국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락앤락 전체 매출의 55%나 차지하고 있다.

안병국 중국 총괄본부장 사장은 “현재 중국의 부모들은 산아제한 정책으로 자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멜라민 분유사태 등으로 중국 영·유아용품시장에서의 해외 브랜드 선호현상은 다른 어느 분야보다 뚜렷하다”며“세계적인 유아용품 브랜드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직접 영업이 아닌 100% 도매업체를 통한 새로운 영업전략과 락앤락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중국 신세대 주부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락앤락은 현재 자체적으로 추가 신제품 개발도 진행하는 등 이번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태다. 특히 분야별 국내 전문업체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수유용품, 이유·발육용품, 위생·목욕용품 등 육아 전반에 걸친 제품 라인을 갖추기도 했다.

실제로 락앤락은 지난 2011년 10월 네오팜의 민감성 아동피부 전문보습제 아토팜의 중국 독점 판매계약을 맺었다. 올해 1월 18일에는 국내 대표적인 치과 브랜드 중 하나인 예치과와 MOU를 맺고 구강청결제 판매 및 영·유아를 위한 관련제품 개발에 나섰다.

락앤락 관계자는 “중국 성(省)별로 유아용품 전문 도매상들과 계약을 진행했고 업계 최초로 매출목표에 대한 보증금 제도를 도입해 22개의 성 중 18개 성의 도매업체들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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