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프로였으면 받을 상금이?

입력 2013-02-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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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AP연합)
세계여자 골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리디아 고(16)가 아마추어이기에 받지 못한 상금이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디아 고는 는 지난 10일 프로대회인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신고하며 최근 13개월 사이에 프로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하며 올시즌에도 프로잡는 여중생으로서의 실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아직 아마추어 신분인 탓에 대회 상금은 구경도 하지 못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12일 "리디아 고가 지금까지 프로 대회에서 받을 수 있었던 상금은 최소한 47만 달러(약 5억원)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여자오픈의 우승상금인 4만1000달러를 2위 에밀리 루이스(미국)에게 내줘야 했다.

또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 우승 상금 30만 달러, NSW오픈 우승 1만9000달러도 양보해야 했다. 현재까지 프로 대회에 모두 12차례 출전한 리디아 고는 우승 세 번, 준우승 두 번 등 남다른 실려을 바탕으로 상금 47만 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리디아 고 역시 "아마 내가 프로였다면 지난해 뉴질랜드 여자 선수로는 전 종목을 통틀어 최고 수입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을 정도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여전히 프로전향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지금 프로로 전향하면 대회 출전 기회가 더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간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리디아 고는 스탠퍼드대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리디아 고는 14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한다. 1,2라운드에서 그는 청야니(대만), 미셸 위와 같은 조로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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