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금융권은 재정위기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스웨덴 은행들은 어닝서프라이즈를 지속하고 있다
스웨드방크는 지난해 4분기에 49억8000만 스웨덴크로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다.
스웨드방크는 배당금을 연 순익의 50%에서 70%로 높인다고 약속했다.
스웨덴 오슬로증시에서 스웨드방크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10.5% 상승한 149 크로나로 마감했다.
자산기준 스웨덴 최대 은행 노디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1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의 10억 유로에서 1억 유로가 증가한 것이다.
노디어는 오는 3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자사주매입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디어의 주가는 3.2% 상승한 68.45 유로로 마감했다.
또다른 스웨덴 은행 SEB 역시 지난해 4분기에 40억 크로나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33억 크로나에서 급증한 것이다.
2012년 총 영업이익은 154억 크로나였다.
아니카 팔켄그렌 SEB 최고경영자(CEO)는 “수수료 증가로 영업이익이 4분기에 증가했다”면서 “대손액(credit losses)을 제외한 2012년 순익은 전년보다 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년 계획을 마치면서 SEB의 플랫폼은 상당히 탄탄해졌다”면서 “우리는 상업금융 부문에서 300개의 대기업 고객들을 끌어모았다”고 말했다.
SEB는 지난해 처음으로 노르딕 지역에서 주목받는 기업은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그는 강조했다.
팔켄그랜 CEO는 “우리는 스웨덴 중소기업(SME) 사업부문의 고객만족도를 개선하면서 입지를 강화했다”면서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객만족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경쟁 은행들과의 실적 갭을 좁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벤스카한델스방켄은 2012년 세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 증가해 1454만8000 크로나, 주당 23.15 크로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해외 지점에서의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47% 늘었다. 스웨덴 내 지점 영업이익은 2%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5%에서 14.7%로 상승했다.
순이익은 7% 증가해 3506만2000 크로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