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눈물, "네티즌 악플에 견디기 힘들어…아직도 불안하다"

입력 2013-02-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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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달빛프린스' 영상 캡처
문희준 눈물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문희준은 12일 방송된 KBS 2TV '달빛프린스'에 출연해 과거 힘들었던 슬럼프 당시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밴드음악을 시작했을 때 네티즌으로부터 악플로 맞아도 너무 많이 맞아 견디기 힘들었다"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문희준은 "록부문 상을 받으며 논란이 시작됐고 그동안 포기도 좌절도 했다. 음악을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심지어 가족이나 친구는 포기하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용감한형제는 "아는 동생이 문희준 글을 보고 웃더라. 왜 그러냐고 했더니 그냥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면서 "이처럼 네티즌들은 문희준에 대해 자세히 알지 않으면서도 단순히 재미있어서 한 것이다. 남들이 손가락질하니깐 함께 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하며 위로했다.

그러자 문희준은 "내 잘못도 있는 것 같다. 무너진 모습을 보이기 싫어 자신감 넘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자만하는 것처럼 비쳐졌을 수 있다. 숨고 싶고 음악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음악을 너무 좋아해 그럴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문희준은 이어 "사실 내가 불안하다. 주위에 사람들이 사라지고 혼자 남았을 때 검은 구름처럼 느껴지는 느낌이 있다. 아직도 그렇다"라며 눈물을 글썽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문희준 눈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희준 눈물, 정말 안타깝다" "문희준 눈물, 제발 악플러들은 자신이 당한다고 생각하고 글을 썼으면 좋겠다. 정말 글이 사람을 죽일 수 있을만큼 무서운 것인지를 그대들은 알까?" "문희준 눈물, 악플러도 있지만 그대의 팬들도 있다는걸 알고 힘내길!"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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