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운영자 “롤모델은 이건희 보다 카카오톡 김범수”

입력 2013-02-12 17:5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카카오톡 김범수 대표가 삼성 이건희 회장을 제치고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이 가장 닮고 싶은 인물로 선정됐다.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기업 메이크샵을 서비스 중인 코리아센터닷컴은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 12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닮고 싶은 경영자’로 카카오톡의 김범수 대표(53%)가 1위로 뽑혔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29%로 2위에 머물렀다. 이어 오픈마켓 11번가의 서진우 대표(12%), 애플의 스티브 잡스(6%)가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김범수 대표를 꼽은 가장 큰 이유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답했다.

또한 창업 계기에는‘월급보다 노력한 만큼 더 벌 수 있다는 기대감’(35%)을 가장 꼽았다. 아울러 ‘회사 생활이 나랑 맞지 않아서’(24%), ‘사업이 취업보다 더 낫다고 생각해서(18%), ‘언제 그만둬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13%)’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11%) 등도 창업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직장인보다 낫다고 느낄 때에 대해서는 ‘내가 세운 철학이나 경영방침대로 운영 할 수 있어서’(65%), ‘상사나 동료와의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18%), ‘연차나 휴가를 눈치 안 보고 마음대로 쓸 수 있어서’(12%)라고 답했다.

반면 직장인이 부러울 때는‘수입이 고정적이지 않을 때’(65%)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과급을 받을 때’(18%), ‘퇴직금으로 노후 준비할 때’(7%),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6%)라고 답했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창업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노력한 만큼 성공의 규모는 달라진다”라며 “억대 매출을 올리는 소위 잘 나가는 쇼핑몰 운영자들도 힘든 과정을 겪고 성공한 사례가 많은 만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