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은행권의 시장점유율이 신흥시장에서 현지 지역 은행들에 밀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영컨설팅전문기관 프리만은 크레디트스위스그룹·모건스탠리·씨티그룹이 개발도상국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의 투자은행(IB) 수수료는 브라질의 그루포BTG팍투알·러시아의 VTB캐피털·중국의 씨틱증권 등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과 서유럽 은행들은 라틴아메리카(남미)·중동·중국·인도·러시아·동유럽 지역의 수수료 부문 시장점유율이 43%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5년의 69%에서 26%포인트가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