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美 재계, 우리 경제민주화에 상당히 걱정하더라”

입력 2013-02-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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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2일 “우리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 미국의 재계에서 상당히 걱정을 했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협의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재계에서는 이것을 경쟁을 제한하는 조치로 이해하고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박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정책이 경쟁 자체를 없애려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을 확보하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미국 측에서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이 투명하게 그리고 양국 간 협의 하에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인 출신인 김 용 세계은행 총재를 만나 나눈 대화내용도 소개했다.

그는 “(김 총장이) 한국의 새마을운동 성공사례나 금융시장 성공사례를 충분히 검토해 어떻게 다른 나라에 소개하고 도울지에 관한 여러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하반기에 한국에 서울사무소를 만들 예정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청년들이 해외의 많은 나라에 진출할 수 있지 않나 하는 기대와 새마을운동 경험이 많은 장년 세대들도 충분히 국제적으로 값어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며 “월드뱅크의 개도국 활동에 대해 청년, 장년층에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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