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아버지 추억 "족발 사오는 아버지 부끄러웠다"

입력 2013-02-1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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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내 영혼의 밥상' 화면 캡쳐)

방송인 노홍철이 아버지에 얽힌 어린 시절 추억을 공개했다.

노홍철은 11일 방송된 MBC '내 영혼의 밥상'에서 과거 아버지가 족발 도시락을 들고 학교를 찾아온 사연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노홍철은 “아버지가 높은 교육열을 가진 분이라서 어릴 적 강남으로 이사했다. 그때 가끔 도시락으로 족발을 싸다 주셨는데 그게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친구들 아빠는 피자를 싸왔다. 아마도 피자가 유행이었던 것 같다. 그게 굉장히 세련돼 보였는데 우리 아버지는 꼭 족발을 싸오셨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또한 “아버지는 족발 드실 때 뼈 부분만 드셔서 ‘우리 아버지는 왜 친구들 아버지와 다를까’하며 창피했다”고 “그랬던 내가 부끄럽다. 지금은 족발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노홍철 아버지 추억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련되지 않아도 무뚝뚝해도 아버지의 사랑은 깊다" "어린 시절 누구나 아버지에 대해 창피한 기억 하나쯤은 다 갖고 있을 거다" "아버지 추억 애틋하네요. 우리 모두 부모님께 잘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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