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관계자 "북한 핵실험 금주가 최대 고비"

입력 2013-02-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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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 관계자는 11일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징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북한이 언제 핵실험을 할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만 알 수 있을 뿐"이라며 "하지만 새로 들어설 정부와의 관계를 고려한다면 현 정부 임기가 끝나기 전 실시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또 북한 '통일신보'가 지난 8일 "미국과 적대세력은 공화국이 제3차 핵실험을 한다고 지레짐작하면서 그것이 현실화되되는 경우 선제타격을 해야 한다고 입방아를 찧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선 "'기만전술'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가 발행하는 '통일신보'는 주로 남남갈등이나 교란을 하기 위한 매체"라며 "북한의 공식적 입장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이제 뒷걸음치기에는 너무 멀리 와있다"면서 "북한은 이미 핵실험 준비는 모두 마쳤으며, 정치적 판단만 남아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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