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캘러웨이골프)
제임스 한은 11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총상금 6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3개로 두 타를 줄였다.
브랜트 스니데커(33ㆍ미국)와 공동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제임스 한은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PGA투어는 초반부터 신예들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그 중심에는 제임스 한이 있다.
그는 지난달 21일(한국시간) 휴매너 챌리지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첫 날 경기에서는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예사롭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의 경기력을 입증하는 무대였다.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톱10’ 진입에 성공, 올 시즌 PGA투어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피닉스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는 수많은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서도 전혀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성적도 공동 16위로 한국인(계) 선수 중 가장 좋았다.
지난해 2부 투어 렉스 호스피털 오픈에서 첫 우승을 일궈내며 상금랭킹 5위를 차지한 그는 올해 새롭게 PGA투어에 합류, 코리아군단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나가 첫 승과 함께 신인왕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