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밀리터리블 러셀크로우까지 관심 …어느 정도?

입력 2013-02-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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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의 패러디 영상 ‘레밀리터리블’(Les Militaribles)이 해외에서도 뜨거운 화제다.

최근 당직사관 자베르 중위와 장발장 이병의 갈등으로 우리나라 군 장병들의 애환을 그린 패러디 영상 ‘레밀리터리블’은 국내 누리꾼들의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영상은 우리 누리꾼으로부터 소개받은 배우 러셀 크로우까지 관심을 보였다.

원작 영화에 자베르 중위 역으로 출연한 그는 이 영상을 리트윗(재배포)하면서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영상을 소개했다.

또한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6일 온라인판에 “대한민국 군인들이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했다”고 소개하며 “사랑과 명예, 혁명을 다룬 원작의 주제의식은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제설작업에서 빠지고자 하는 이등병의 사투로 축소됐지만, 가슴을 울리는 뮤지컬의 명곡과 연기는 그대로 생생히 재연돼 있다”고 평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은 “노래하는 이등병, 한국 인터넷의 센세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영상을 소개하고 원곡들을 영상에 맞춰 알맞게 개사된 노래들에 주목했다.

한편 영상은 공군 미디어 홍보팀에서 자체 제작한 것으로 약 13분 분량의 패러디영화다. ‘레밀리터리블’은 군대 내에서의 제설 작업을 생생하게 그린 연출력은 물론, 출연 배우들의 노래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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