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상승…EU 예산안 감축 합의

입력 2013-02-0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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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중기 예산안 감축에 합의하면서 유럽 각국이 경기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에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이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일 대비 1bp(1bp=0.01%) 하락한 1.95%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3.17%로 1bp 떨어졌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5%로 전일과 동일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번주 5bp 하락해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7일부터 이틀간 열린 회의에서 EU 정상들은 오는 2014~2020년의 중기 예산안을 9600억 유로로 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EU집행위원회(EC)가 제시한 안에서 120억 유로를 삭감한 것이며 전기인 2007~2013년 예산 9940억 유로에서 3% 줄어든 수치다.

예산이 줄어든 것은 EU 역사상 처음이다.

다만 미국 지표 호조가 국채 상승세를 제한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 대비 20.7% 급감한 385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지표 호조에 지난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도 종전의 마이너스 (-)0.1%에서 플러스로 수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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