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블룸버그 시장 “자율 토론 없는 대학 원하면 북한 가라”

입력 2013-02-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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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블룸버그 미국 뉴욕시장은 “정부가 토론의 주제를 정해 주는 대학을 원한다면 북한의 대학으로 가라고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뉴욕시립대 브루클린 칼리지가 7일(현지시간) 반 이스라엘 성향의 ‘불매·투자철회·제재’(BDS) 포럼을 개최하기로 한 것에 대해 뉴욕주와 시의회의 일부 의원들이 예산 지원을 끊겠다고 위협하자 이같이 말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대학에서는 혐오스런 사상일지라도 모두 허용돼야 한다”며 “정치권이 대학에 재갈을 물리려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어느 누구보다 이스라엘의 확고한 지지자이며 BDS의 입장을 강하게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시장은 “의회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중의 하나가 공립대 프로그램에 대해 간섭하는 것과 교수들의 정치적 견해를 빌미로 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대학이나 학생에게 파괴적인 조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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