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단기 주가 조정 가능성 ‘목표가 하향’ - 신영증권

입력 2013-02-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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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매수기회로 판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주당순이익(EPS)이 낮아짐에 따라 목표주가는 43만원으로 24% 낮췄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4분기 실적에 대해 “4분기 별도 매출액 1조2737억원, 영업이익 1571억원으로 낮아진 최근 컨센서스 1700~1800억원을 10%이상 하회하는 어닝쇼크였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 예상보다 낮았던 제품·원가 미스매치 이익, 희유금속 가격 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이런 이유에도 불구하고 이번 4분기 실적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환율이 하락했으나 금속가격은 상승했고, 판매량도 소폭 상승해 매출액이 상승했는데 영업이익은 부진했던 점과 4분기에 신규퓨머설비가 가동되면서 이익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전혀 반영되지 않았던 점을 지적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13~14일 논딜로드쇼(NDR) 때 세부사항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연구원은 “2개 분기 연속의 어닝쇼크와 분기 영업이익 규모의 축소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2011년 9월 원자재 폭락 당시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가 저점이었다”고 조언했다.

또 “만약 단기적으로 조정이 나온다면 매수 기회”라며 “매크로환경 개선 기대와 3~4월경 제련수수료(TC) 계약 상승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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