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트렌드]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패션 세계, "움직이는 사람을 위한 옷 만든다"

입력 2013-02-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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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아르마니 S.p.A’ 회장 조르지오 아르마니.

“나는 움직이는 사람을 위한 옷을 제작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패션과 스타일에 대한 철학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S.p.A’의 성공의 중심이 됐다.

그는 80년대 패션계에 틀을 깨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중요한 인물로 자리잡았다. 언스트럭티드 재킷(Unstructed Jacket, 안감이나 심지, 패드 등을 생략해 간결하고 가벼운 재킷)은 당시 기성복 디자인에 큰 화제가 됐다. 이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편안한 착용감과 몸에 맞춘 듯한 정교한 실루엣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S.p.A’의 회장이자 CEO이며 단독주주인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1934년 7월 11일 이탈리아의 북부에 위치한 피아첸자에서 태어나 형제들과 함께 자랐다.

피아첸자 대학교에서 2년간 의학공부를 한 후, 23살의 나이에 그동안 가져왔던 패션에 대한 갈망으로 밀라노 유명 백화점인 라 리나센테의 머천다이저로 일하기 위해 떠난다.

니노 체루티에서 패션디자이너로 일한 뒤 여러 회사에서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몇년 동안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한 아르마니는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할 준비를 마쳤다.

그의 친구인 세르지오 갈레오티의 제안을 따라 1975년 7월 24일에 함께 동업을 시작했다. 이 둘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S.p.A’를 설립하고 남성과 여성의 기성복 라인을 선보였다.

그는 회사의 전략적 방향, 디자인과 창조적인 작업까지 전 분야를 모두 감독한다.

아르마니는 패션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그는 이마르(Emaar Properties PJSC)와 협력을 통해 2009년‘아르마니 호텔 두바이를 오픈했다. 이듬해‘아르마니 호텔 밀라노를 오픈해 또 다른 영역에서도 영향력을 보여줬다.

현재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한다. 제품의 종류는 여성과 남성의류, 신발과 가방, 시계, 안경, 주얼리, 향수와 화장품, 가구 등이 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S.p.A’는 5000명의 직원과 13개의 공장, 그리고 전 세계 46개국에 있는 500개의 독점 유통 매장들에 대한 직접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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