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효자코너 '용감한 녀석들' 폐지…"또 다른 시도 위해"

(KBS2 '개그콘서트')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효자 코너 '용감한 녀석들'이 1년 만에 폐지된다.

개콘 관계자는 오는 1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용감한 녀석들'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폐지 이유에 대해서는 "긴 시간 동안 방송돼 온 코너를 접고 새로운 시도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용감한 녀석들'은 지난 1년여간 꾸준히 사랑받은 인기 코너다. 신보라(26), 박성광(32), 정태호(35), 양선일(34)이 등장하는 이 코너는 매주 노래를 소재로 유명·인기인을 향한 직설적인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신보라의 노래 실력이 빛을 발했다. '한숨 대신 함성으로, 걱정 대신 열정으로, 포기 대신 죽기살기로!~' 흥겨운 멜로디 속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가사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멤버들은 각종 CF에 등장하거나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인기 게스트로 등장하는 등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또 지난해에는 6장의 싱글 앨범을 발표해 '개가수'(개그맨+가수)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날렸다.

멤버들이 목소리 더빙을 맡은 애니메이션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2'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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