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실적 호조 vs 유럽 재정위기 고조에 혼조세…다우 7.22P↑

입력 2013-02-0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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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밖의 호조를 보였지만 유럽정상회담을 앞두고 재정위기 우려가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제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22포인트(0.05%) 상승한 1만3986.5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0포인트(0.10%) 하락한 3168.48을 각각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83포인트(0.05%) 상승한 1512.12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2014년부터 2020년까지의 중기 예산안 확정 문제를 두고 회원국간 힘겨루기가 예상되고 있다.

앞서 EU 정상들은 지난해 11월 중기 예산안 합의를 위해 특별 회의를 개최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예산안 합의에 실패할 경우 올해 안에 시행될 예정인 70여개 법안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무산될 위기에 처한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월트디즈니를 비롯해 종합미디어기업인 타임워너와 랄프로렌 모두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랄프로렌은 지난해 12월 마감한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9% 급증한 2억1570만 달러(주당 2.31달러)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날은 비자와 푸르덴셜파이낸셜이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특징종목으로는 월트디즈니가 0.4% 올랐고, 타임워너와 랄프로렌이 각각 4.1%, 5.9% 급등했다.

드림웍스애니메이션SKG는 기존 영화 출시를 연기하고 새로운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는 소식에 3.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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